태양광 및 연료전지, 바이오가스까지 사업영역 확대

"750kW 육상용 풍력발전기에 대한 연구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8월이면 국책과제인 2MW 풍력발전기를 개발 완료한다. 국내 육상용 풍력발전기 선도업체로서 국산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2006에너지전시회에 750kW 육상용 풍력발전기(축소판)을 선보인 이태화 유니슨 대표이사는 "200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2004년 시스템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대관령에서 실증연구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독일 GL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음으로써 그 성능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중인 경남 사천의 풍력발전소 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750kW 발전기를 비롯한 2MW 발전기까지 본격적으로 대량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슨은 1998년부터 대단위 상업용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풍력발전기기의 국산화 개발에 전력했으며 2004년부터는 태양광발전 사업,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 그리고 최근에는 바이오가스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이미 경북 영덕군 일대에 39.6MW규모의 영덕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여 지난해 3월부터 공식적인 상업운영중에 있으며 강원도 대관령일대에 설비용량 98MW의 국내 최대규모인 강원풍력발전단지가 내달 완공될 예정에 있다.

 

이대표는 "또한 정부의 태양광발전 보급정책에 힘입어 올 3월부터 태양광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미 천안 신아원에 50kWp, 홍성 고요마을회관에 10kWp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등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충남 청양에 여양농장 즉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2008년 7월 완공예정으로 건설중에 있으며 여양농장이 완공되면 축산 분뇨를 이용하여 전기와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료전지 또한 지난해 10KW 시스템 제작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현재 연구개발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계부품 전문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공장등록법때문에 공장 지붕이나 건물 옥상과 같은 유휴면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어차피 빈 공간으로 남게될 것이라면 태양광발전을 이용하게끔 법개정이나 별도 법안이 마련됐으면 싶다"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강한 참여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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