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물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원거리 과원의 생육영상과 기상자료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식물생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 작황 및 생육단계를 예측하는 것은 국가 과실 수급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 전국 과원의 실제 생육단계와 올바른 기상자료 축적이 필수였다.

이번에 개발된 '식물생육 모니터링 시스템'은 태양열 전열판과 CDMA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나 전화 시설이 없는 과수원에도 설치가 쉽다.

또 컴퓨터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부분만 관측할 수도 있다. 과원의 기상재해 발생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발빠른 대책 수립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승희 농진청 과수과 박사는 "전국적인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과수재배의 생육단계 예측시스템 개발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과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013년까지 50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