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불확실성 → 투자미비 → 기술향상 악영향”

열병합발전 확대·보급의 불확실성 때문에 발전기 제조업체도 경영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2006에너지전시회에에 참가한 열병합발전기 제조업체 EMS에너지코리아(대표 정호덕)의 박영희 이사는 “수요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제조공장 등 시설확대를 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MS에너지코리아는 현재 일부 부품을 제조하고 총조립은 독일에 맡긴 후 다시 국내로 완제품을 반입하고 있다.

박이사는 “독일로부터 기술이전을 약속받은 상태지만 시장상황을 보고 국내에 시설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우리가 선진기술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예측하기 힘들다”고 미래 전망이 막연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때문에 박이사는 열병합발전에 대한 정부 정책도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큰 틀에서 정부가 천연가스 연료 사용을 장려하고 자가발전시스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MS에너지코리아는 독일 도이치사의 모터를 채용한 중소형 및 대형 열병합발전기와 폐열을 이용해 물을 정수하는 리워터 시스템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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