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최저화시키는 에너지 절전 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2002년 과기부로부터 '신기술(KT)인정'을 받았으며 당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는 등 대기전력 절감기술에서는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2006 에너지전시회에서 박수식 (주)이안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하고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 태양광 인버터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개발함으로써 이제 태양광 발전시스템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2001년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인 에너지절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전시스템 개발에 주력하여, 지능형 초절전 스위칭시스템을 개발을 시작으로 절전형 이동전화 충전기 및 초절전 스위칭 모듈을 개발해냈다"면서 "이를 통해 고효율 전력전자분야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고 밝혔다.

 

이안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컴퓨터나 TV 등 가전제품의 제조단계에서 대기전력 절감 수신칩을 삽입하면 평상시 대기전력을 0.2W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충전기의 경우에는 0.002W까지 줄일 수 있다.

 

박대표는 "리모콘 등에서 본체에 쏘는 전파를 받는 본체의 수신칩에만 전원을 들어오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계가 일을 할때 발휘할 수 있는 효율인 역률이 일반 유도전동기에선 60%정도인 것에 착안하여 99%까지 향상시킨 '파워팩트'를 대우일렉트로닉스와 합작,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광주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하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대기업은 대기전력에 대한 규제가 아직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서인지 미온적인 반응이며 오히려 중국 하이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관련 법규를 조금 더 일찍 제정했으면 좋겠다"며 정부 건의사항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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