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30년간 연간 5만1000톤 구리 확보

[이투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캐나다 자원개발 전문기업 인멧사, 한국광물자원공사, LS니꼬동제련, 수출보험공사와 함께 '파나마 코브레 구리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캐나다 인멧사는 코브레 구리광산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한국광물자원공사·LS니꼬동제련)은 이 광산의 지분 20%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브레 구리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금융지원 ▶자원개발 기업과 금융기관간 정보교환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브레 광산은 총 매장량 21억톤 규모의 파나마 최대 구리광산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컨소시엄은 코브레 광산에서 연간 5만1000톤 규모의 구리를 오는 2015년부터 30년간 생산해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전략 광물인 구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량은 100만톤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파나마 코브레 광산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수 있게 됐다"며 "구리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8일 파나마시티에서 알베르토 호세 게바라 오브레곤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직업훈련소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23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직업훈련소 사업'은 니카라과 전역의 9개 직업훈련소를 보수하고, 교육기자재를 공급하면서 교과과정 개발 및 직업훈련소 교직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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