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14달러·브렌트유 71.65달러·두바이유 70.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악화 소식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제기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2.95달러)대비 배럴당 81(1.1%)센트 내린 72.1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2.34달러)보다 배럴당 69센트 내려간 71.6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1.85달러)대비 배럴당 1.33달러 하락한 7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경기지표 악화 소식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제기 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5000명 감소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5월 공장재 주문이 전월 대비 1.4%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트레디션 에너지사의 한 분석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시장에 제기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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