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3.51달러·두바이유 69.2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가지수 상승,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예상, 미 에너지절약정보국(EIA)의 석유수요 상향조정 등 복합적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1.98달러)대비 배럴당 2.09(2.8%)달러 오른 74.0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1.45달러)보다 배럴당 2.06달러 상승한 73.5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0.06달러)대비 배럴당 77센트 내려간 6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소비매출 증가율 상승 등으로 미 주가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지난 2월~5월 미국의 소매매출 증가율이 약 4%로서 최근 4년래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미 원유재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예상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2일 기준) 원유재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230만배럴 및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유가 상승은 EIA의 2010년 세계석유수요 상향조정에도 영향을 받았다.

EIA는 7월 단기전망보고서를 통해 2010년 세계석유수요가 전년대비 156만배럴 증가한 8582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전망치(150만배럴 증가)에 비해 6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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