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62달러·브렌트유 76.19달러·두바이유 73.6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7.04달러)대비 배럴당 42(0.5%)센트 내린 76.6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6.77달러)보다 배럴당 58센트 하락한 76.1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4.15달러)대비 배럴당 52달러 내려간 7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지역 이달 제조업 경기 지수는 전월의 19.6에서 5.1로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8.0에서 5.1로 떨어졌다.

뉴욕 소재 MF 글로벌사의 앤디 리보우 석유 트레이더는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금일 유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의 전분기 대비 둔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10.3%로 전분기(11.9%)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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