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관방장관과 탄광 개발 협의

[이투뉴스]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가 해외 석탄자원 개발이라는 뜻깊은 첫 걸음을 뗀다.

석탄공사는 몽골 서북부 옵스 아이막 지역의 노천탄광인 '홋고르' 유연탄광을 직접 개발·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4월 신임 이강후 사장이 부임한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검토해왔는데, 이 가운데 '해외탄광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현재 공사는 러시아, 중국 등에 석탄을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전문 기관에 실사 용역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따르면 노천에서 직접 채굴이 가능한 이 광산은 매장량과 탄질, 판로 등에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15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후렐바타르 관방장관, 자원에너지부 차관 및 국장 등과 탄광 개발 관련 협의를 갖고 몽골 정부 측으로부터 석탄공사 탄광 개발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공사는 오는 9월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홋고르 탄광을 인수해 내년부터 석탄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 탄광 개발에 따른 자원 확보와 함께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영개선 및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 사장은 "석탄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있어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공사가 신흥 자원 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 진출함으로써 해외 자원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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