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0TEU급 10척 약 1조2000억원 상당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동형 선박의 시운전 항해 모습.

[이투뉴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100억달러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세계 유수 컨테이너 선사로부터 8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금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 10척은 길이 332m, 폭 42.8m로 84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노트(42.6 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발주 받은 10척의 컨테이너선 기운데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로써 2007년 80척, 2008년 24척 등 2년 동안 모두 104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게 됐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컨테이너선의 대형 계약으로 초대형유조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초대형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올해 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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