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엑스서 '국제표준 동향' 세미나 개최

반도체장비 표준화 로드맵이 올해 연말까지 수립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9일 반도체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반도체장비의 경쟁력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반도체장비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장비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7월 반도체장비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은 미국 주도의 세계반도체장비및재료협회(SEMI) 표준을 주로 활용 중이나 용어표준화 및 장비안전관련 등의 분야에 우리나라 산업 현실에 맞는 표준을 제정·보급해 산업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2350억달러이며 국내생산은 305억달로 세계의 10.2%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산업은 지난해 265억달로 수출로 우리나라 총수출 2847억달러의 9.3%를 차지해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이다.


국내 반도체 장비의 생산·공급은 12억달러로 국내시장규모 68억달러 중 18%만 국내에서 자급하고 있다.


한편 기표원은 반도체장비의 세계 최신기술과 함께 국제표준 동향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오는 12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타에서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세계 최첨단의 반도체장비 신기술들과 최근에 반도체장비 간 통합의 첨단기술로 부각되는 장비간의 통신기술 등 6개 분야로 구성해 반도체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신기술과 표준이 소개할 예정이다.


박재훈 기표원 연구관은 "세미나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반도체 장비 관련 신기술과 국제표준화 동향을 전파할 예정"이라며 "반도체장비 표준화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도체장비 분야의 표준화를 통해 반도체장비 분야의 국산제품 개발 촉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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