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 양심자전거 분실로 골머리

 

▲ 여천천에서만 탈 수 있는 '양심자전거'.
[클릭코리아] 울산광역시 남구청이 양심자전거 분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남구청은 여천천을 찾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공동주택 내 무당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후 여천3교와 도산교 2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에 양심자전거 42대를 배치했다.

그러나 양심자전거 운영 2주 만에 29대의 자전거가 분실 돼 현재 13대밖에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남구청은 도난 방지를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자전거를 고의로 이동 및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또 분실된 자전거는 계속 추가로 보충시켜 20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자전거 분실로 지역 주민들까지 사라진 양심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높아진 시민의식을 한 번 더 믿고 자율 운영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여천천 전용 양심 자전거'라고 표기된 자전거를 발견 시 남구청 건설과(226-5821)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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