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기술연구소, 이달 한달간 실시

[클릭코리아]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4일 도축된 고기(지육)를 운송하는 차량의 냉장 및 위생상태 등에 대해 이달 한달동안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식중독균 등 병원성 미생물의 번식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첫 운송단계인 도축장에서 출발하는 냉장차량의 위생상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물 운송차량에 대해 냉장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지육을 고리에 매달지 않고 운반하는 경우, 운반차량으로부터 혈액·오수 등이 누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 도축검사증명서 휴대 여부 등을 집중 단속토록 했다.

도에 따르면 소, 돼지 등을 도축한 후 부산물인 머리, 발, 내장 등만 제거하고 뼈를 제거하지 않은 지육은 고리 등에 매달아 냉장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아울러 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축산물가공처리법 규정에 의해 조치되도록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단속은 식육이 최근 고온다습으로 인해 부패되기 쉬워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운반과정과 영업자들의 위생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식육 취급업자들에 대한 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해 식육 유통중 위생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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