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화재건수의 23.9% 차지

[클릭코리아] 주택 내 주방기기 화재사고 발생률이 최근들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말까지 발생한 화재 719건을 분석한 결과 기기나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230건 가운데 가스레인지 등 '주방기기'가 55건(23.9%)으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가스레인지가 40건(72.7%)으로 가장 많았고 냉장고 3건, 냉온수기·정수기 2건, 튀김기 2건, 약탕기 1건 순이었다.

특히 가스레인지 화재의 경우 음식물 조리나 빨래를 삶는 도중 전화통화를 하거나 잠시 외출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울 때는 LPG의 경우 중간밸브 뿐만 아니라 용기밸브까지 잠그고 도시가스(LNG)는 메인밸브와 중간밸브·코크를 잠근 다음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는 아주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 상식을 지키면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월말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는 모두 719건의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 9명과 14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음식물조리중 화재를 포함한 부주의 화재가 388건(53.96%)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이 172건(23.92%), 방화·방화의심 화재 53건(7.37%), 기계적요인 26건(3.61%)등 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 보면 음식점 등 비주거용 건물이 244건(33.9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180건(25.03%), 차량 79건(10.98%), 임야 47건(6.53%), 기타 169건(23.5%)등 순으로 발생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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