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39달러·브렌트유 75.11달러·두바이유 73.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 확산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74달러)대비 배럴당 35(0.4%)센트 하락한 75.3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52달러)보다 배럴당 41센트 내린 75.1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4.28달러)대비 배럴당 1.14달러 내려간 7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율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감 제기에 영향을 줘 하락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미 소매판매율이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0.5%)를 하회한 수준이다.

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하락한 1.275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월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및 내년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높게 조정했다. OPEC은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및 내년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14만배럴 정도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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