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24달러·브렌트유 76.93달러·두바이유 73.0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 발표에 따른 증시 호조, 그리고 달러화 약세, 미 원유재고 감소 예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77달러)대비 53센트(0.7%) 오른 75.2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63달러)보다 배럴당 1.30달러 상승한 76.9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2.50달러)대비 배럴당 54센트 올라간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정부의 산업생산 및 주택착공 증가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소폭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 제조업의 생산증가 등에 힘입어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 주택착공 건수가 54.6만 채로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미 증시는 유통업체(월마트, 홈디포 등) 및 주류업체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에 많은 매수자금이 집중되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졌다는 평가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 및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1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