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42달러·브렌트유 76.47달러·두바이유 73.5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77달러)대비 35센트(0.7%) 하락한 75.4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6.93달러)보다 배럴당 46센트 내린 76.4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3.04달러)대비 배럴당 54센트 올라간 7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총 석유재고가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소폭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주 미 총 석유재고는 전주대비 534만배럴 증가한 11억30만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9월의 11억2700만배럴 이후 2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특히 중간유분의 경우 전주대비 107만배럴 증가한 1억7400만배럴로 1983년 1월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한 3억5400만배럴 및 2억2300만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 달러화 가치의 소폭 상승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