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4.43달러·브렌트유 75.30달러·두바이유 73.5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회복 우려 증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42달러)대비 99센트(1.3%) 하락한 74.4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6.47달러)보다 배럴당 1.17달러 내린 75.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3.58달러)대비 배럴당 45센트 올라간 7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고용 및 제조업 지수 악화로 인한 경기회복 우려 확산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 대비 1만2000명 증가한 5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8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이달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7.7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의 소폭 상승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아울러 미 석유재고가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 석유 재고는 전주대비 534만배럴 증가한 11억3000만배럴로 1990년 9월 11억2700만배럴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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