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인력선-솔라보트 축제 2010' 열어

[이투뉴스] 충남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해양연구원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해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인력선-솔라보트 축제 2010'을 연다.

올해 12회째인 인력선-솔라보트 축제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사람의 힘과 태양광을 이용한 보트 축제로, 국내 유일의 신개념 수상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에는 인력선 25개팀, 솔라보트 6개팀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다. 인력선은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소형 선박으로 '물위의 자전거'라 불리기도 한다.

솔라보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추진하는 선박이어서 녹색성장시대 신개념 수상 이동수단 및 레저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력선과 솔라보트는 수심 1m이상이면 어떤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과 소음 공해가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다.

대회는 ▶200m 스프린트(Sprint) ▶5000m 레이스(Race) ▶매뉴버링(Maneuvering) 부문 ▶설계심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0m 스프린트는 단거리 직선 코스를 주파하는 기록경기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한 인력선 및 솔라보트의 기술력과 탑승자의 근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5000m 레이스는 인력선 경기의 '마라톤'으로 꼽히는 경기로 레인 외곽을 돌며 선박의 내구성 및 선수의 지구력 측정에 목적이 있다. 이 경기는 관람자들에게 치열한 선두다툼과 전략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뉴버링 부문은 규정 코스를 선회하는 경기로, 제작된 인력선의 조종성능 및 기동성, 탑승자의 조정 능력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운송 수단인 인력선의 효용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충남대가 주최하는 인력선 축제는 1999년 처음 개최됐으며 12회째 대회를 맞이하면서 조선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기술적 능력과 독창성, 열정을 시험하는 무대를 제공해 왔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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