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46달러·브렌트유 74.26달러·두바이유 72.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4.43달러)대비 배럴당 97(1.3%)센트 하락한 73.4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30달러)보다 배럴당 1.04달러 내린 74.2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4.03달러)대비 배럴당 1.35달러 내려간 7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경제회복 둔화 우려 확산으로 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내려갔다.

전일 미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9개월래 최다 수준을 보였다. 또 이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1년 만에 위축세로 전환되며 부분지표 악화 소식이 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경제순환연구소(Economic Cycle Research Institute)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JP모건은 세계경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10%에서 9.8%로 하향조정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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