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환경부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 일대(26.395㎢)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운문산 초입의 운문사 주변 지역(10.3㎢)은 청도군 군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지만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산지 대부분이 방치돼 보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운문산 일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산작약, 솔나리, 노랑무늬붓꽃과 수달,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육상식물 605종, 포유류 24종, 조류 83종 등 약 1860종의 생물이 서식해 생태 환경이 우수하다.

또 환경부 지정 국외반출입 규제대상 생물종인 미카도애꽃벌, 유리창나비와 청정환경을 상징하는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디불이과, 한국고유종인 쉬리, 긴몰개, 칼납자루, 참갈겨니 등 10종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에 따라 관리청인 대구지방환경청은 이 지역에 대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이 반영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생태·문화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관찰데크, 방문객센터, 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역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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