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그룹과 함께 부산 시내에 하이브리드형 가로등

[이투뉴스/클릭코리아] 부산시는 BN그룹과 함께 오는 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N그룹은 아미산 전망대, 화명수목원 등 부산시내 주요 환경녹지시설에 하이브리드형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600W급 10기를 부산시에 무상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은 높이 10m에 LED등을 적용한 모델로 80W급 태양광 패널도 장착된 하이브리드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수평축 풍력발전기에 비해 소음이 적고 풍향과 무관하게 발전 가능한 수직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풍력발전 가로등 설치에 필요한 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설치 후 2년은 BN그룹에서 관리·운영 및 안전사고 책임을 담당하게 된다. 그 후에는 부산시에 이관할 계획이다.

BN그룹은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현재 14개 계열사와 4개 해외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부산지역의 중견기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이 설치되면 친환경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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