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 동·식물 II급으로 지정·보호

▲ 국립수목원이 10월의 곤충으로 선정한 '큰자생호랑꽃무지'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의 곤충으로 '큰자색호랑꽃무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에 속하는 큰자색호랑꽃무지(Osmoderma opicum Lewis )는 우리나라애 서식하는 꽃무지 무리 중 희귀한 종 가운데 하나로 멸종위기야생 동·식물 II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몸길이는 31mm내외이다. 몸은 흑갈색 내지 적갈색이나 검은 보라빛이며 광택이 있다.

중·후경절의 밖에는 2개의 날카롭고 긴 가시가 있고, 소순판은 긴 삼각형으로 깊고 둥근 점각이 있다.

수컷의 앞가슴 등판은 폭이 넓고 중앙에 2개의 강한 세로 융기선이 있다. 복부 복판의 중앙은 파였으며 미절판은 약간 높다. 그러나 암컷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7~8월 강원도의 북부 산악 지방에서만 드물게 관찰된다.

성충은 쓰러진 단풍나무류의 구멍 속에 살며 잡으면 사향 냄새가 난다. 일본에서는 유충이 썩은 나무의 부식토 속에서 산다는 기록과 죽은 침엽수의 나무 속을 파먹고 들어가 초여름에 성충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는 종으로 환경부에 의해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등에 분포한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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