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10년만의 쾌거

▲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들이 지난 1일 새끼 반달가슴곰을 지리산에 방사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이투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초 멸종위기복원센터 증식시설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새끼 한 마리를 지난 1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은 지난 2월 4일 증식시설에서 태어나 어미곰에게 먹이활동과 나무타기 등 생존교육을 받았으며, 지난달 초부터 어미곰과 격리돼 등산객 기피 훈련 등 자연적응 훈련을 거쳤다.

공단이 자체 증식을 통해 반달곰을 방사한 것은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10년만에 처음이다.

송동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50마리 서식을 목표로 정하고 그 동안 러시아, 중국 등 국외에서 새끼곰을 들여왔으나 이제는 자체 증식한 개체를 방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지리산에는 이번에 방사한 새끼곰 한 마리와 지난해와 올해 자연에서 태어난 새끼곰 두 마리를 포함해 모두 1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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