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가구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 실증작업 진행

일상생활에서는 전력과 열을 얻기 위해 전기와 가스가 모두 필요하다. 도시가스 하나만으로 전력과 열을 얻을 수 있는 연료전지 'LIFUEL'개발을 몇해전에 성공하고 현재 실증단계를 밟고 있는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처 도쿄가스(TOKYO GA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보급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토치하루 도쿄가스 신에너지 프로젝트부 가정용연료전지 프로젝트 일급건축사은 "몇해전 파나소닉 및 에바라발라드(Ebara Ballade)와 공동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한 중합전해질연료전지(PEFC)개발에 성공했다"면서 "1년전부터 리스(lease)프로그램을 통해 300가구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실증작업을 진행중으로 앞으로 2년에서 3년사이에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토치하루는 특히 공동개발이지만 도시가스를 수소로 바꾸는 핵심부품인 연료처리장치를 도쿄가스에서 개발한 것에 큰 자부심을 내보였다.

 

그는 "이 연료처리장치를 통한 시스템은 33%의 전기효율과 45%의 열효율을 갖고 있어 기존 온수보일러보다 31%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시스템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CO2)를 45%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사업은 크게 LPG를 이용하는 방법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LPG를 이용하는 업체는 많이 있지만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동경가스와 오사카가스 뿐이다.

 

그는 "아직 가스시공비가 많이 들어가서 쉽게 설치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면서 "시공비를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등, 앞으로 연료전지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신에너지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가스는 연료전지 이외에도 기존의 태양광시스템에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하여 전력과 가스를 무리없이 사용하게끔 만드는 사업과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곧 결과물을 선보일 바이오매스사업 등 추가적인 신에너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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