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텃밭채소 가꾸기> 등 가이드북 3종 발간

[이투뉴스] 우리 집 베란다에 채소를 키워볼까? 주말농장을 이용해 가족들과 텃밭을 가꿔볼까?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텃밭 가꾸기나 주말농장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한 게 사실이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모아 도시농업 가이드북 3종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농업 가이드북은 <텃밭채소 가꾸기>, <새싹채소 키우기>,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등 3종이며, 그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텃밭채소 가꾸기>는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밭 준비, 씨뿌리기, 병해충 진단 등 실제 유기농 재배에 필요한 주요 기술과 가지, 감자, 고추 등 채소류 29종에 대한 핵심 재배법이 소개돼 있다. 특히 난황유 등 천연농약을 이용한 해충 방제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새싹채소 키우기>는 일반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싹 채소의 종류 및 기르는 요령, 싹 채소별 영양가치와 요리방법 등이 담겨 있다. 싹 채소는 재배방법에 따라 콩나물 유형, 무순 유형 등 4종류로 구분되며,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다 자란 채소의 3~4배를 함유하고 있다.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은 아파트나 가정에서 도시민들이 실내정원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관리할 수 있는 핵심 비법을 수록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 흔히 기르는 실내식물 143종을 소개하는 한편, 물주는 방법 등 핵심 관리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도시농업 가이드북 3종은 각 도의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와 주말농장, 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도시농업과 관련된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과 농업과학기술도서 인터넷 쇼핑몰 '농서남북'(http://pod.rda.go.kr)을 통해서도 책자를 만나볼 수 있다.

이재욱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실용기술을 기반으로 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도시농업 기술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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