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생태계에 영향미친 것 입증사례

원자력발전소의 수증기를 냉각하는데 사용한 후에 하천이나 바다에 방출되는 따뜻한 물인 온배수 피해에 대한 보상액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원전 가동 이후 올해 7월까지 원전 온배수 피해보상액이 2177억원에 달했다.

원전별로는 영광원전 2088억원, 고리원전 54억원, 울진원전 35억원이었다.

온배수는 화력이나 원자력발전소에서 수증기를 냉각하는 데 사용한 후에 하천이나 바다에 방출되는 따뜻한 물로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와 어업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많다.

김의원은 "영광원전 온배수에 따른 어업량 생산량 감소에 따른 피해율은 영광군의 경우 무려 81.96%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원자력은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은 친환경 에너지라고 홍보됐지만 원전 온배수는 주변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원자력발전소가 원전의 온배수 문제와 정보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환경 및 생태계 보전 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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