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품종 '백마' 이어 '광평옥','제시골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까지 휩쓸어

▲ '2010년도 제6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화 품종 '백마'.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최근 열린 '2010년도 제6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이 대통령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백마'는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농진청에서 2004년 개발해 2006년부터 민간업체에 보급하는 국화 품종이다.

2007년 5만송이 시범수출을 시작해 2009년 2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국화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매년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농진청은 올해 500만 송이, 수출액 350만 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광평옥'은 2006년 2톤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 36배 성장한 72톤을 보급했으며 지난해 예시량 34톤이 1일만에 매진된 장본인이다.

농진청은 '광평옥'의 수요가 늘어나 내년부터 150톤까지 종자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당도 참다래인 '제시골드' 역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개최된 '우수품종상'대회는 농업인의 의욕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해 국내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2005년에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분야별 심사결과를 토대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또는 수입 대체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기여도를 종합평가해 수상대상을 선정한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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