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은 고유가 때문에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유가가 최근 두 달 동안 21%(19.4달러)나 하락해  4.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애널리스트는 "연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이 회사의 연간 유류비는 280억원 줄어든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3.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7~8월 항공수요가 기대에 못  미친데다 3.4분기에 적용되는 항공유가가 88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윤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보기술(IT)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수기인 4.4분기에는 화물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국제선 여객수요도 경기와 무관하게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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