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T기술과 서비스 변화에 신속히 반응해 앞선 기업으로 나설 것"

▲ 전도봉 한전kdn 사장
[이투뉴스] 사랑하는 전국의 한전KDN 가족 여러분! 올 해는 신묘년입니다. 신묘년의 상징인 토끼는 앞발이 짧아서 오르막을 잘 올라가기 때문에, 예로부터 토끼 꿈을 꾸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전KDN은 2011년 한 해도 글로벌 시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녀야 합니다. 야생동물이 생존을 위해 사냥하듯 필사적으로 국내외의 사업기회를 잡아야 하며, 조금 힘들어도 그늘 밑에서 낮잠을 잘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둘러 싼 경영환경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고 변화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변화의 물결을 타기 위해서는 과거의 틀을 버리고 생각과 방식을 바꾸어 새롭게 접근해야 됩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AMI를 포함하여 전력IT에 관련된 신사업을 발굴해야 하며, 사업구조 또한 용역이나 공사수주 형태가 아니라 한전KDN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스마트그리드에서도 중요한 이슈인 정보보호 분야도 보안 솔루션을 빨리 확보해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지금까지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발전분야에서도 온실가스 관리 등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됩니다.

새로운 IT기술과 서비스 변화에 신속히 반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전략적 제휴를 잘 활용하고 가상화 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한전KDN의 실력이 부족한 분야가 있다면, 업체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기술수준이 높은 협력업체를 삼고초려(三顧草廬)해서 파트너로 삼고, 이익도 공정하게 나누어 상생해야 합니다.

해외사업은 올 해 매출목표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의 큰 축이며, 회사의 미래입니다.

곧 시작될 미국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과 인도 전력현대화 2단계 사업 등은 수익성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됩니다. 새로운 사업을 수주할 때도 구두끈을 졸라매는 비용절감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전력IT 제품도 각국의 기술규격에 맞게 보완한다면 한전KDN은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품질 또한 양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사업소에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여 “한전KDN이 최고다”라는 말을 듣도록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객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R&D 역량을 강화해왔지만, 아직도 연구개발된 제품을 쉽게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연구원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연구과제 선정부터 사업화까지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바랍니다.

경영시스템의 고도화와 혁신도 계속해야 합니다. CMMI 인증에 만족하지 말고 레벨 4, 5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TDR 활동도 쉼 없이 계속해야 합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큰 혁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모든 일을 거꾸로 뒤집어 조그마한 혁신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세계시장에서 마음 놓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가 보다 성숙되어야 합니다. 노사간에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면 2인 3각 달리기 경주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꿈과 뜻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길이 아무리 가깝다 하더라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일이 아무리 작다 해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성현 말씀도 있습니다.
 
매출 6780억원, 영업이익 7.2%라는 경영목표가 결코 만만치는 않지만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그리고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달성하지만, 못한다고 생각하면 주변 여건이 아무리 좋아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몇 명의 간부가 아닌 모든 임직원이 한전KDN을 위해 앞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우선, 열정을 가지고 각자의 업무와 회사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면 고객과 상사, 부하로부터 자연히 신뢰받게 됩니다. 회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됩니다.

또한, 직원 한 명이 다른 회사 직원의 열 배, 백 배 이상의 전문성을 지니도록 실력을 길러야 됩니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미래를 볼 수 있고,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주변이 아닌 핵심에 서게 됩니다. 임원들부터 몸가짐이 바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습니다.

자유로움이 우리를 겁 없이 만들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2011년 한 해도 한전KDN 가족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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