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두병 해결한 '칼슘사과' 개발
농촌진흥청, 고두병 해결한 '칼슘사과' 개발
  • 길선균 기자
  • 승인 2011.01.0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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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술 이용해 과육 1.2배, 잎 1.5배 증가
▲ 칼슘 흡수 관련(cax1) 유전자 도입 '홍로' 칼슘 분석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칼슘함량을 높인 사과를 개발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육성품종 '홍로'에 'CAX1' 유전자를 넣은 형질전환체(돌연변이)를 5년간 연구해  일반 사과보다 과육에서 1.2배, 잎에서 1.5배 칼슘을 높였다.

기존 사과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 다이어트 및 항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 과일이지만 칼슘 부족으로 과실 표면에 반점이 생기는 고두병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칼슘 제재를 뿌리기도 하지만 농약과 혼용되면 생리장해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육성품종인 사과 '홍로'를 이용해 이번에 칼슘함량을 높인 사과를 개발했다.

CAX1 유전자는 배추과 식물인 애기장대에서 분리하며 칼슘 흡수를 증진시킨다. 당근, 벼, 감자, 토마토 등 다양한 원예작물에 넣기도 하지만 과수에 도입해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희 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는 "앞으로 환경위해성 평가 및 임상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칼슘이 강화된 사과뿐만 아니라 과실에 다양한 특수물질을 축적시켜 고부가 기능성 과수 형질전환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로'는 '후지' 품종이 나오기 전까지의 조중생종 사과로, 수확 전 낙과가 심한 '쓰가루'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추석 출하용 품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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