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 알리고 국내 보급 확대할 계획

▲ 골드스타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오는 20일 난 품종 '심비디움'의 국내 보급을 확대시키기 위해 평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보일 계통들은 황색계 '골드썬', '골드스타' 등의 새로 개발된 계통과 품종이다.

품종을 개발한 농진청 난 연구사업단 관계자는 "골드썬은 생육이 강건해 시장성평가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며 "국산품종 점유율 확대와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황색계 '골드스타'에 대해서도 "중대형으로 꽃대가 길고 꽃간격이 적절하게 배열되는 다화성 품종이다"라며 "국내외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농진청의 심비디움 평가회는 국내 수출 환경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심비디움'은 2009년 전체 난 수출액 1만6518천달러에서 87%를 차지한 주요 수출 전략작물이지만 수출 상품의 종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되고 있다.

게다가 2009년부터 종묘비(로열티 포함)가 1주당 15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돼 국내 보급을 통한 수출전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미 농진청에서는 민간과 협력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우수한 품종의 국내 보급을 확대시키기 위해 2008년 난 연구사업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김미선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는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품종 및 계통들은 품종등록과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및 보급할 것"이라며 "육성 품종들을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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