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풍력단지 준공식 열려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유니슨(대표 이태화)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에 위치한 강원풍력발전단지의 준공식을 열고 지난 9월부터 들어간 상업운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원풍력발전단지는 2MW급 풍력발전기 49기로 연간 24만44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로서 연간 약 5만가구(1가구 월 400kWh 소비기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총 16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단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사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 국내ㆍ일본, 올해 3월 유엔(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승인을 받음에 따라 향후 경제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풍력발전시설은 지난해 기준 5만9264MW가 설치되어 120.5TWh의 발전량으로 전세계 전력수요의 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풍력에너지협회(EWEA)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세계 전력소요량의 12%를 풍력에너지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화 유니슨 대표는 "강원도 평창군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관광명물과 더불어 강원도의 청정관광지역의 이미지와 함께 청정에너지 관광단지 개발이 가능하며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대표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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