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단 출범식 개최

[이투뉴스] 그린 바이오기술 선진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10년간 1조608억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의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사업이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9일 농촌진흥청 녹색혁명의 산실에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은 기존 바이오그린21사업 성과와 연계해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과 국가전략적 대응을 위한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농진청은 2001년부터 10년간 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농업생명공학의 기반 구축에 힘썼다.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1단계로 4년간 2808억원이 투자되며, 이후 추가 예타를 통해 2단계 6년간 78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국가원천기술지원 분야에서는 한국 고유 생물자원 250종에 대한 유전체 구조해독 및 기능분석을 추진하고 그 유전정보를 활용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100여종의 신생물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공학실용화지원 분야에서는 고유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변형(GM)작물의 개발 및 안전성 평가를 추진해 실용적 품종 20종을 확보하고, 세계종자시장에 내놓을 신품종을 개발한다.
 
미래선도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인류에 유용한 생물의 물질대사를 재설계하는 제어기술을 개발, 동식물을 통한 인간 치료제 6종과 이종장기이식 전임상 5건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농진청은 이미 사업단 체재로 과제안을 계획·공모해 총 272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105개 대학, 60개 산업체 등에서 총 약 2700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생명공학은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시킬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이라며 "녹색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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