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사업 주관·대림산업 해상건설공사 수행

▲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과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은 26일 용인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대림산업(대표이사 김종인)과 제주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전력기술이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서 추진 중인 제주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한국전력기술은 사업개발을 비롯해 기초조사, EPC 업무, 사업관리 등 사업전반을 주관하고 대림산업은 해상 건설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안승규 사장은 "대림산업은 교량과 항만 분야에서 쌓은 실적과 경쟁력, 그리고 한국전력기술에게는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에너지 전반에 걸쳐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가 협력하면 국내 해상풍력의 개척자,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약을 맺고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 102MW급 제주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전력기술은 최근 공모를 통해 제주도 한림읍 수원리를 해상풍력단지 부지로 선정,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를 수행 중이다. 향후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차입자본조달 등을 연내 마무리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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