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수요 14.1% 2025년 34.6% 증가 예상
넨니 스리 우타미 인도네시아 에너지ㆍ광물자원부 국장은 "아시아 지역 석탄 소비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대한 아시아지역 국가 간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타미 국장은 31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서울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지역 석탄 수요가 2003년 현재 14.1%에서 2025년 34.6%로 증가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시아지역 가스 수요는 2003년 현재 26.5%에서 2025년 29%로 다소 증가하는 데 그치고 석유는 54.4%에서 41.7%로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타미 국장은 "수마트라 등에 막대한 석탄이 매장되어 있다"면서 아시아지역 국가의 공동개발을 독려했다. 그는 기반시설을 갖추면서 친환경 석탄 개발과 석탄액화 기술 개발 등에 아시아지역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 우타미 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역할을 기업과 분리해 시장경제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 투자기업의 기반시설 이용 혜택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와 가스 부국인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주석 등 주요 광물의 세계적인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인도네시아 지질광물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석탄 매장량은 약 578억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