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포스코ICT와 공동개발 협약…2014년까지 17억원 투입

▲ (오른쪽부터)허남석 포스코 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남동발전이 두산중공업, 포스코ICT와 손잡고 제주 앞바다에 17억원 규모의 60MW급 행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을 벌인다.

남동발전은 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두산중공업, 포스코ICT와 이 같은 내용의 제주 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과 각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회사는 2014년 6월까지 총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제주행원 앞바다에 60㎿급 해상풍력단지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건설사업 관리와 단지운영을, 두산중공업과 포스코ICT는 인·허가 및 풍력단지 건설을 각각 맡는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인근 주민의 동의를 이미 구한 상태이며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 연계를 위한 연구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함으로써 정부의 국산풍력 수출산업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산풍력발전기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 사장은 "각사가 각 분야 최고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각자가 가진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내 최초의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육상과 해상 풍력단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경북, 전남 및 강원지역에서 300MW 규모의 신규 풍력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