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 간의 지구적 협력 논의

[이투뉴스] 최초의 '세계 철새이동경로 워크숍(Global Waterbird Flyways Workshop)'이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서산시 한서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9개 철새이동경로상 정부 대표, 람사르협약의 닉 데이비슨 부사무총장,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 사무국 관계자 등 국제기구 및 이동성 물새 관련 전문가 30여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결의문 등 철새이동경로 보전 및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세계 움직임을 반영해 철새이동경로상의 지역적 협력을 이동경로 간의 지구적 협력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날인 17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물새 보전과 국제적 대응 및 지침, 서구도요물떼새 네트워크, 대한민국의 이동성 물새 및 습지보전 활동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둘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는 철새이동경로 접근법, 조류 서식지 보전, 철새보전활동의 역량강화, 관련 협의체와 이해당사자 간 협력 등 6개 분야의 전문가 회의 및 천수만 철새도랙지 탐조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 결과는 내달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제11차 CMS 당사국총회'에 공식 보고된다. 또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WCC 총회, 람사르 협약, 아프리카-유럽 물새 협정(AWEA) 등 다양한 국제협력의 기본 의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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