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 온실가스배출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국의 석탄 등 화석연료 소비가 급증해 3년 후 미국의 온실가스배출량을 추월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 10년 앞지른 결과로써 중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화석연료를 소비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페이스 바이롤 국제에너지기구 경제부장은 지난 3년간 전세계 석탄소비량이 과거 23년 동안 소비한만큼 증가했으며 그 중 90%를 중국이 소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전력 수요 급증에 석탄이 대량 소비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루 주에두 중국 지구환경부 부이사장은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말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