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여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0센트 상승한 배럴 당 59.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22달러, 2.1% 오른 배럴 당 5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치인 80만배럴을 크게 초과한 268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의 지난주 재고량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1억3860만배럴에 그쳤다. 디젤유 재고도 292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주 원유재고는 40만배럴 늘어난 3억3470만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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