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등 7곳과 기업 이전 협약

광주시의 '태양에너지도시'(Solar City)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수조 ㈜신에너지 대표이사 등 7개 업체 대표들과 43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업체는 ㈜신에너지 이외에 ㈜성수산업ㆍ㈜태양에너지ㆍ㈜강우스틸ㆍ㈜밝은세상ㆍ㈜서진산업ㆍ㈜메이저 등 7개 업체다.


부산ㆍ경남과 수도권 업체인 이들은 올 연말부터 광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LED밸리 5000여평 부지에 기업 이전에 들어가 내년까지 공장을 신설한 뒤 2011년까지 총 4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을 신재생 에너지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고용창출 8100여명, 연매출액 9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솔라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기업유치 등 2000억원을 투입, 신재생 에너지 구축사업을 펴 오고 있다.


시는 이전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을 비롯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시는 시청 주차장과 서구 문화센터, 조선대 기숙사 등 90여곳에 태양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004년에는 전국 최초로 태양에너지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태양에너지 이용의 기준이 되는 수평면 일사량이 전국 평균보다 21% 가량 많은 점 등 자연환경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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