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기자간담회서 신흥개도국 플랜트·자원개발에 주력

▲ k-sure 조계륭 사장

[이투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무역 2조달러 시대의 첫 발로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와 신흥개도국 플랜트·자원개발 등의 지원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K-sure는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무역보험을 배 이상 늘려 지원한 결과 글로벌 경기둔화속에서도 무역 1조원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하며 무역 2조 달러시대를 향한 항해의 뱃머리에 서겠다고 밝혔다.

K-sure는 또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둔화, 대기업 위주 성장의 한계 등을 무역 2조 달러시대의 암초로 거론하며 올해가 한국 수출액 2조원 도약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K-sure는 ▶전략적 특수지역 지원 ▶해외리스크 중심모델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 ▶신성장동력으로 플랜트·자원개발 지원 ▶글로벌 경제협조처에 걸맞는 공유가치 창출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육성프로그램과 전담 무역 자본자문가(Trade Financial Consultant)를 1대 1로 두고 상시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플랜트·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지원목표를 작년 14조원에서 올해 19조원으로 늘려 중앙아시아등 신흥개도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K-sure는 앞서 제시한 목표의 제원과 관련 지역별 외화조달 강점을 보유한 외국상업은행과 협조를 강화하고 금융조달창구를 이슬람금융 및 국부펀드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 보험료 할인, 한도 우대등의 혜택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업체의 수출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국내외의 힘든 경제환경에 기업이 방향을 잡기 힘들 것이다"며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화로 나가는길에 동반자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승우 기자 hongsw@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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