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이 관리 주요 고비 될 듯

[이투뉴스]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눈이 많고 한파가 강했던 지난 1월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0.3%보다 1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과학원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1월 눈 속에 한파가 이어진 영향으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장은 "지난달 전국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의 높은 검출률과 이달 상순까지 한파가 있어 지금이 AI 관리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과 가금농장 등이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원은 겨울철새의 먹이부족이 우려되는 내달부터 먹이고갈형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 4월까지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및 생태 집중 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홍승우 기자 hongsw@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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