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 추가 지원… 타 시·도 비해 자부담율 낮아져

[이투뉴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에 도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빌리지 사업 선정마을에 대해 도비를 추가로 지원, '경기도형 에너지자립마을(G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그린빌리지 사업은 2010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그린 홈 100만호사업’의 일환으로 10가구 이상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 심사를 통해 정부보조금으로 설치비의 35∼50%를 지원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그린빌리지 사업에 선정된 마을 가운데 농촌체험마을이나, 정보화 마을 등 특성화 마을에 대해 우선적으로 도비를 지원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자부담율을 낮출 방침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 3kW급 발전시설 설치 시 태양광 설치비 1174만원 중 35%인 411만원이 국비로 보조되고 약 11%인 133만원이 도비로 추가 지원돼 타 시·도에 비해 자부담비율이 낮아진다.

경기도의 영문 머리 글자를 딴 ‘G 에너지자립마을’은 올해 각 시·군별로 1개소 이상 우선 조성되고 연차별로 확대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28개 마을 1233가구의 그린빌리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이 신재생에너지 설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도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농촌체험마을이나 정보화 마을 등 특화된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주택이 들어서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설치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신청은 해당 시·군이 맡고 있으며 각 지자체는 오는 27일까지 관련 서류를 도청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031-8008-4822) 또는 해당 시·군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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