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심의 시작…丁산자 "해외자원개발 예산 대폭 확대"

산업자원부는 2007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 3조196억원을 포함해 총 3조9416억원을 계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29.7% 증가한 금액이다. 세출예산안은 올해보다 10.5% 증액된 5조3902억원을 책정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6112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7594억원,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 3조196억원을 편성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2007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중국·인도 등의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전개발, 해외자원개발, 석유비축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양광·지열·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예산을 확대했다"며 "에너지 절약 및 이용합리화, 에너지자원기술 개발 등을 위한 예산도 증액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력부문의 공익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올해보다 3.4% 감소한 1조8322억원으로 계상했다. 또 오존층 파괴물질을 줄이기 위한 '특정물질사용합리화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대비 46억원 감액된 170억원으로 책정했다.


정장관은 "실물경제 주무부처로서 산업·기술, 무역·투자 및 에너지·자원분야의 제반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주겠다"면서 "선진산업강국 실현을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