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광산안전관리강화 대책회의 개최

[이투뉴스] 광산재해 예방을 위해 이달말까지 정부가 전국 5개 탄광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전국 4개 광산보안사무소장과 광물자원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주재로 광산안전관리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광산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2009년 10명, 2010년 7명, 지난해 5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달 3일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갱내가스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재해위험은 상존해 있다.

특히 장성광업소 사고의 경우 광산 근로자가 담배를 휴대하고 입갱(광산이 들어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보다 강력한 안전관리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기존 정기점검과 별도로 불시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을 꾸려 이달 28일까지 전국 5개 탄광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추가재해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만약 추가 재해가 발생한다면 해당 광산보안사무소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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