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조사결과, 평균매출증가율 일반 4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인증제품 가운데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해주는 '신제품'(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  기업들이 일반 기업들에 비해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신제품 인증을 받은 652업체 가운데  38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인증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일반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5.87%)보다 4배 가량 높은 24.8%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도 18.6%로, 일반 기업의 12%를 크게 앞질렀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Y사의 경우 세라믹 바이오 필터를 이용한 유기성 악취 탈취장치를 개발해 인증을 받은 뒤 매출이 지난 2003년 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특히 11월부터 정부기관 등 380개 공공기관에서 신제품 인증제품을 20% 이상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신제품 수요는 한층  증가할 것이라고 기술표준원은 전망했다.

기술표준원은 신제품 인증 제품 등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해서는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신청건당 최대 50억원의 저금리 기술담보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술사업화 자금과 신용판매지원에도 최대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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