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수요 소폭상향 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소폭상향 조정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OPEC은 지난 15일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대비 100만배럴 증가한 하루 8430만배럴로 전망했으며 내년은 1.6%인 130만배럴 증가한 하루 8560만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올해 비OPEC 석유공급은 전년대비 94만배럴 증가한 하루 5120만배럴, 내년은 180만배럴 증가한 하루 5300만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OPEC은 올해 4분기는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북아메리카의 석유수요가 소폭 증가하고 계절적 수요증가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4분기 석유수요는 석유수출관세의 영향으로 인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언제든지 수요증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OPEC은 내년 중국의 석유수요가 하루 45만배럴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PEC은 내년도 공급증가 예상수치는 변화가 없지만 일부 국가들에 대한 전망을 변경했다. 러시아의 경우 내년도 생산이 하루 980만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의 생산은 소폭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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