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 발표

[이투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까지 2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해 전체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3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주형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을 발표하고 "제주를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탄소 없는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올해 가파도를 '탄소없는 섬'으로 구축하고 2020년에는 재생에너지자급률 50% 달성, 스마트그리드·전기차 운행에 이어 2030년는 화석연료 없는 녹색성장 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주 남단 섬 가파도에 풍력, 태양광, 전력저장장치를 보급해 디젤발전기에 의존하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자동차도 전기차로 단계적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어 2020년까지 해상풍력 1GW, 육상풍력 300MW, 태양광 30MW 등을 각각 보급, 전체 전력사용량의 68%(3585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GW 더 늘려 100% 자립을 실현키로 했다. 

도는 오는 7월 설립 예정인 제주에너지공사를 통해 풍력단지 관리와 개발을 전담시키는 등 풍력자원 공공자원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제주에서는 150MW 규모의 한림해상풍력과 200MW급 대정해상풍력이 한국전력기술과 남부발전 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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