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환경본부-한전 서울본부 수요관리 MOU 체결
市 산하기관 피크시간대 1시간45분 동안 에어컨 가동중지

[이투뉴스] 하절기 전력수요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시와 한전이 함께 효율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와 한전 서울본부는 지난 5일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과 배성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전력 수요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한전 서울지역본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너지 수요관리를 보다 강화,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 향상과 서울지역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도모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에너지절약대책 상호 정보 공유와 행정지원 협조를 통해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부적인 에너지절약 대책을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한전 서울본부에서는 서울시내 다소비업체에 세부적인  협조방안을 배포, 올 하절기 에너지사용량을 지난해 보다 1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냉방점유율이 높은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시간대별로 30∼45분씩 모두 1시간45분 동안 에어컨 가동을 중지해 전력수급의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더불어 전력수급 위기경보(400만kw 미만) 발령시 단계별 전력사용량 감축 및 비상조치에 적극 이행키로 했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와 한전 서울본부의 MOU 체결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불랙아웃 위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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